어느날인가 회사 회식자리에서 세부로 워크샵을 가자는 제안이...

회사 특성상 소프트웨어팀의 다이빙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했으므로, 소프트웨어팀의 단체 다이빙교육과, 이미 다이버인 직원들은 펀다이빙을 하기로 정하고, 그 다음날 바로 필굿다이브에 연락을!!

너무 기쁜 마음에 개념없이 늦은 저녁에 다짜고짜 가능한지 질문을... 페이스북메신져로...

직원 세명 교육가능한가,
마지막날에는 꼭 국립공원을 가야하는데 가능한가.

두번째날은 마리곤돈케이브를 무조건 가고싶은데 가능한가 부터 시작해서,

짜실짜실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한 질문들...

쏘쿨한 송대필강사님과 김효준사장님의 답변.

네.

네.

네.

네.

네.

이런 ㅠㅠ YES 샵... 다 가능하단다!!

개인적으로 막탄은 다이빙을 처음배운 고향같은 곳인지라 다른 직원보다 두근두근함 +100.

-- 첫날밤(?) --

도착 직후 필굿에서 픽업을 나온....엥? 나오신 사장님과 송강사님?!
대부분... 현지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사장님과 송강사님이 직접 오시다니..

너무 힘들지 않냐고 의아해서 여쭤보니,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며...
샵의 대표로 첫 인상을 주는 자리기에 직접 나오신다며...

사실 현지인들이 나오면, 아무 말도 없이 그 애매하게 흘러가는 30분이라는 시간...

이렇게 일단 필굿의 첫 인상은 100점만점 ㅠㅠ

게다가... 배고프다고 했더니 라면먹고자라고 7봉이나!!

7명이 1인 1봉씩 새벽에!! 역시 라면은 야식이지...

(직원 7명 중에 3명이 안먹었으니... 사실 7봉을 4명이서....)

(그리고 사실... 아마... 내가 먹은게 2봉이 넘을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다음날..

얼굴이 띵띵 부어오른채로 일어났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