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5양일간 와이프와 함께 펀다이빙을 진행하고 이제 막 한국에 도착하여 여독이 풀리기 전에 후기 남깁니다.
 
일단 거두절미 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필굿다이브 정말 강추 입니다!
 
순서대로 제가 느끼고 본 것 위주로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사장님 (송강사님)
 - 까칠합니다. 그러나 나름의 곤조와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 좋은 사진을 찍어주시려 같이 다이빙 하는 일행들 하나하나 잘 챙겨주십니다.
 - 혹 처음 찾아가시는 분이라면 사장님의 까칠함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같이 있다보면 편해지는 그런 분 이었습니다.
 
2. 사장님 사모님
 - 사장님의 까칠함을 100배 커버해 주시는 분입니다.
 - 유쾌하시고 친절하시고, 사장님의 작은 단점도 커버해 주시는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 무엇보다 요리를 굉장히 잘 하십니다.
 
3. 다이빙샵
 - 장비 정말 깨끗합니다. (저희 부부가 나름 팔라우, 푸켓, 몰디브 등 짧지만 많은 곳에 다이빙 다녔는데 그중 최고에요)
 - 냉장고에 탄산음료, 주스, 산미구엘 맥주 등 샵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무제한 제공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모님이 해주시는 요리가 어떤 샵보다, 웬만한 현지 음식점보다 맛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샵의 위치도 다이빙 포인트 들과 가까운 편이라 배멀미 고민하시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거 같네요.
 
4. 숙소
 - 아주 깨끗한 동네에 위치해 있고, 다이빙을 하면서 묵기에는 다이빙샵과의 거리, 슈퍼와의 거리 등 위치도 정말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숙소에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못 하고 온게 마음에 걸리네요.
 
5. 펀다이빙
 - 첫 날 샵에서 가까운 포인트 3곳을 갔는데, 오픈워터를 막 따신 분들에게 좋을 거 같습니다. (시야, 조류, 수생생물 종류 등)
 -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은 정말 강추 입니다. 정말 정말 강추입니다. 현지 투어 업체를 이용하면 다이빙은 못합니다.  
    스노쿨링 (산소통 없이 그냥 바다위에 동동떠서 바다 밑에 고래상어, 먹이먹으러 입내미는 고래상어 보는게 전부입니다만, 라이센스
    있으신 분들은 꼭 필굿다이브와 오슬롭 투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고래상어와 같이 수영하는 기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
    다. 기존 세부에서 유명한 오션플XX 등 메이저 샵들은 시간 대비 마진이 크지 않아서 진행 안하는 거 같고, 필굿다이브 사장님만 자신의
    신념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분인 거 같아 멋있었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너무 힘드셔서 내년엔 가격을
    올리려고 하시는 거 같으니 최대한 빨리!!어서!!예약!!해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한 분이라도 제 후기를 읽고 필굿 다이브를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부 다른 샵도 가봤었는데, 여기 만한 곳이 없네요.
사업 번창하시고, 다음에 세부가면 꼭 다시 갈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송강사님, 8/4(금)에 오슬롭이랑 펀다이빙 2회 다이빙 로그 작성하게 기록좀 주세요!
 
 
   꾸준히 해 나가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