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ines/cebu 2015년 02월 17일~02월 21일 구정연휴 다이빙여행 Part.1
연휴전주에 급하게 강원도 홍천으로 현장지원을 나가게됬었다
난, 난, 난, 세부갈 짐도 못챙겼는데! 구정연휴전이라고 주말에 집에 보내주지도 않고...
덕분에 치과 월치료도 못갔었다..
여튼 이번 여행전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출장전에 걸린 감기덕에
병원가서 독감검사하느라 피빼고 키트검사하고 엑스레이찍고..
다행히 독감은 아닌데 몇퍼센트의 가능성이 있다며 타미플루는 쓰지 않되 약들은 독하게 10일치를 ㄷㄷ
살아야겠다고 비타민링겔이며 뭐며 다 맞고 강원도로 출발
다행히 강원도가서 감기가 좀 잡혀서 남은약은 세부가서 정식이오빠 주고 왔다
늘 물속에 들어가는 일이다보니 한번걸린 감기가 제대로 낫지 않아서
몇달째 골골대는중인데 내가준약 먹으니 기침이 잡혔다고 씬났다는거 ㅋㅋ
이게 바로 약의 오남용인가..? 너무 이상한 선물이잖아ㅋㅋ
회사에는 출장가는 조건?으로 연휴전날인 17일 휴가를 제시하고 OK 받아서
16일날 현장정상근무후 빗길을 뚫고 인천으로 퇴근 집에와서 부랴부랴 대충대충 짐챙기기
아빠가 출장중이고, 이모부는 감기걸리셔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정남이오빤 여자친구랑 강원도 여행중이고... 짐은 너무 많아서 내차에 캐리어가 다 들어가지 않고
수화물만 110KG 캐리어만 4개에 기타 짐가방들이 ㄷㄷ
그것도 인당KG을 합해주지 않아서 체크인할때 키로수 나누느라고 CJ택배가서 택배상자 사서 포장하고
완전 난리 난리 식은땀 쭉 뺐다 @.@
여튼 콜벤불러서 인천공항 도착
에어아시아 연착없이 출발! 이번엔 혼자가 아닌 엄마랑 막내이모랑 나 셋이서 :-)
아빠들은 일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 동참 못했다
요즘 세부공항이 입국시에도 화물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다
(공항세 올리더니 설치했나봄)
큰이모가 챙겨주신 훈제오리냉동팩이랑 다이빙탐침봉 가지고 꼬투리를 잡기시작한다
훈제라고 생오리가 아니다고 설명해도 DANGER를 반복하고
탐침봉도 다이빙시 사용하는 장비일뿐이다 하지만 DANGER를 반복하며 가격이 얼마짜리냐고 트집잡혀서
결국 버티다가 끝이 안날꺼같아서 50달러 달라하는 세관원과 흥정해서 30달러 내고 나왔다
짐이 많아 찾느라 늦어져서 거의 마지막이어서 더 심했던듯
오빠말로는 명절연휴 가까워지면서부터 세관원들 꼬투리가 어마어마 하다고함
입국시 말고 출국시에도 꼬투리 잡는일이 빈번해졌다고 한다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어이가 없긴했지만 그냥 경험이다... 여긴 필리핀이다 여긴 필리핀이다 하며 넘겨버렸다
이제 시작인 여행을 그거하나로 기분 망칠순 없으니
오랫만에 아들을 만나 신난 이모와 오빠들하고 신나게 수다떨다 결국 한숨도 못자고
바로 다이빙하러 샵으로 이동
첫날이니만큼 체크다이빙 2회 펀다이빙 1회
총 3번의 다이빙이 예정되어있었다
내 다이빙 일정기간중에 펀다이빙 다른 일행도 있어서 내내 같이 다이빙했는데
좋은분들 만나서 즐겁게 다이빙했다!
다이빙가기전 엄마랑 이모랑 오빠네샵앞에 앉아서 광합성중! :-)
새벽에 도착해서 짐풀고 수다떨다 정신없이 나와서 화장도 못지운 상태..
원래 다이빙할땐 선크림도 안바른다 괜히 물닿고 하면 눈이 엄청 따가움
맛난 아침 다같이 촵촵 챙겨먹고 첫번째 체크 다이빙 출동!
첫번째와 두번째 체크다이빙은 오빠네 샾 바로 앞바다에서 진행됬다
코앞임에도 불구하고 펀다이빙이니까 스피드보트를 타고 나가 다이빙하기
처음으로 스피드보트에서 백롤입수해보기! 처음하는 입수방법에 긴장했으나
나쁘지 않았다 입수후의 긴장때문에 하강이 힘들었을뿐 ㅋㅋ
마스크습기좀...어떻게좀...
내 이번 다이빙여행의 쾌거랄까 혼자 마스크클렌징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오픈워터 교육후에도 마스크물빼기시에는 패닉이와서 곤란했었는데
조금 물이 덜무서워져서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불편해서일까
그냥 해봤는데 그냥 됬다 ㅋㅋ
몽실몽실몽실이
하지만 여전히 호흡이 좋지 않다
즐겁긴 한데 긴장되는 그마음 호흡과 표정에서 티가 다나부려~
호흡이 좋지 않으니 습관적으로 코로 호흡하려 하고 마스크에 습기차고 악순환의 반복
그리고 한가지... 내가 입수전에 마스크클렌징을 제대로 안한다는걸 같이 펀다이빙 하시는분덕에 알았다
누디!
그래도 저번 다이빙보다는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한결 여유롭다
유영하다가 만난 오픈워터 교육중인 J오빠 오픈워터 마지막날인 주영언니를 샾에서 만났는데
나랑 함께 저번 여행에 동행했던 선미과장님네 회사 팀장님의 친구라고 ㅎㅎ
이렇게 또 다른 인연이 :-)
에어건?으로 빵빵빵 총쏘는중 ㅋㅋ
두번의 체크다이빙후 샵에서 점심식사후에 탐불리 포인트다이빙
부채산호앞에서의 인증샷이란...?ㅋㅋ
어떻게 이런자세가 나왔는지 좀 궁금함 ㅋㅋ
어떻게보면 무릎꿇고 바닥에 내려앉아있는것같은데
월다이빙을 해서 바닥에 내려앉지는 않았을텐데....
다이빙일정내내 시야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었다
수온도 27도정도로 따뜻한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물속은 춥지 않았지만
배위에 있으면 바람이 ㄷㄷㄷ
첫날 다이빙을 모두 마치고 샵으로 돌아와 외식은 내일로 미루고 펀다이빙팀과 함께
삼겹살파티하며 저녁식사시간 갖기 ㅎㅎ
흔들리는~ 손~ ㅋㅋㅋ
지금은 샵 레스토랑 공간앞에 편히 쉴수있는 카우치쇼파가 놓여있다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고 샵정리하고 우리는 이제 마사지를 갈시간~
여전히 흐들리는 손~ 저 앞에 보이는 뫼벤픽과 비리조트
반년만에 아들하고 만나 이제 마음이 좀 놓인다는 막내이모랑 엄마
다른듯 많이 닮은 자매 ㅎㅎ 큰이모도 함께 오셨으면 자매가 다 모이는건데
언젠간 그런자리가 있겟죠~?
갑자기 친할머니는 안오고 이모할머니들만 왔다고 서럽게 울던 채은이가 갑자기 떠오르네 ㅎㅎ
마지막날 할머니들가지말라고 대성통곡하며 갈꺼면 자기도 데려가라던 채은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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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는 다 좋았는데 분위기가 늦은저녁이라그랬는지
관광객들이 비행기타기전에 수면패키지?겸해서 많이들 오는 마사지샵이어서인지 조금의 어수선함이...^^;
그렇다고 테라피스텝이 소홀했거나 했다는건 절대 아님 아주 시원했다 ㅎㅎ
엄마랑 이모들도 다들 만족해하셨고 오빠가 몰에 볼일이있다고 마사지샵에 드랍서비스를 요청해주셨는데
오빠네집인 퍼시픽그랜드빌리지까지 승합차로 안전하게 서비스받았다
그렇게 정신없이 첫날이 지나갔다
이때까지만해도 이번일정 참 길다~ 했는데..
그렇게 빨리 지나갈줄이야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