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출근길에 미리 삼성동 도심공항가서 체크인했다 너무 일찍가서 출국수속은 못하고
티켓팅하고 위탁수화물 발송하고 ...
그치만 넘치는 내짐 내 기내캐리어가 위탁수화물 못지않게 무거웠다...
안무거운척 하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ㅋㅋㅋ....
여튼 꽤나 여유로울줄 알았던 시간인줄알았는데
나 이름불릴뻔했다 이샛별님 이샛별님 ㅋㅋㅋ
한국날씨도 세부날씨도 별로라는 말에 조마조마했건만 뭐 별달리 연착없이 거의 제시간에 출발!
세부세관에서도 다른 항공사랑 겹쳐서 쫌 시간이 걸렸지
짐검사는 설렁설렁...워낙 복불복이라길래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했지만
내 면세봉다리(온리 김!)보고 이게 다냐며 묻곤 그렇다니까
지들끼리 수다떨며 가라고 손으로 휙휙 ㅋㅋㅋㅋㅋ
나 나름 대답도 준비했는데?!ㅋㅋㅋㅋㅋㅋ......
여튼...오히려 공항에서 빠져나와서 오빠들 기다리느라 시간이 걸렸다
오빠들이 시간체크를 잘못해서
공항앞에서 멀뚱멀뚱 서있으니까 택시탈꺼냐고 자꾸 치근덕대는 남자
친구올꺼라고 해놓고 계속 방황하니까 불쌍해보였나 뭐였나
공항와이파이 연결해주며 친구한테 카톡하래..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오빠가왔지
오빠네집은 무슨 빌리지? 공항에서 그리멀지 않은곳에 있음...
사진 깜빡했다 세부에서 나름 사는 사람들 모여있는 단지..? 옆집 아랍여자가 이쁘다나 뭐라나ㅋㅋㅋ
뭐 생각할겨를도없이 집에도착해서 씻고 수다떨다 잠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스쿠버다이빙 교육받으러 오빠들에게 끌려갔다 ㅋㅋ
장비관련해서 조립및 기타등등 설명해주는 큰오빠 송강사님 ㅋㅋㅋ
(feelgood dive라고쓰고 송강사님이라고 읽는다)
내옆엔 오빠 친구 loyal~ 이제 내친구이기도 하지! 그렇지?
오빠네 집에 함께 살고있어서 내 휴가기간 내내 나랑 같이 움직여줬다!
보고싶어 ㅜ,ㅜ...
여튼, 아직오빠네 샵 건축이 다 올라가지 않아서 오빠 아는분의 샵에서 교육진행
연말이면 오빠네샵도 완공되고 오픈!
뫼벤픽리조트 근처로 공사진행상황도 볼겸해서 밤에 잠깐 들렸었는데
뷰가 대박임 이비자클럽도 보이고
대박나겠어
오픈워터 수영장교육중 (제한수역)
수영장에서 기본 호흡, 필수스킬 등 기본교육이 이뤄진다
난 정말이지 마스크 물빼기랑 마스크 벗기할때 지옥을 봤다 ㅋㅋㅋㅋ
원래도 물에대한 공포감이 큰데다 딱히 물과 친숙하지 않아서
옆에서 loyal은 척척하는데 난 울고불고
오빠랑 거의 싸울뻔 ㅋㅋ
그래도 오빠들이 우쭈쭈쭈쭈 해가며 교육완료
그리고나서 바다실습하러 무브무브 (개방수역)
초사이언?ㅋㅋㅋㅋ
내가 물에대한 공포감이 꽤나 강했기때문에 언더더씨를 보여주고 일단 물에대한 공포심을
좀 없애주는게 급선무였다
이뻐!이뻣지! 근데 여전히 물은 무서웠다 ㅜ,ㅜ..
공포심이 가득하니 호흡조절은 제대로 되지 않고 불안정해서
붕붕떠다녔음 ㅋㅋ 웨이트 무게 대박! 마지막날까지 계속 줄여나가긴 했으나..
오빠가 계속 대박을 외쳤댈만큼 ㅋㅋ...
그 호흡이 내맘대로 안되......지상에선 되던 호흡이 물속으로 내려가기만하면...
정식이오빠 말로는 호흡으로 살려달라고 하는것같다며 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정말..^^........ㅜ.ㅜ
그나마 넌 코로숨은 안쉬어서 다행이라며 ㅋㅋ...위안을..
첫날 실습교육은 이렇게 끝내고
이론교육을 시작하는데 이건 뭐 오빠가 뭐라고 말을하고있는건가 멍~
진짜 멍~ 문제푸는데 멍~ 내가 풀고있는건가 마는건가 멍~
그리고 우리오빠가 이렇게 똑똑했나 좀 놀랬다
대필이오빠말로는 내표정이 내가 정식이한테 이런소릴 듣고있따니?! 이런표정이었다함 ㅋㅋ
그리고나서 온가족이 다~같이 외식하러 비비큐집으로 고고씽~
첫날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