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개월째되는 새내기 신혼입니다.
여름휴가로 여러군데를 알아보다가 전부터 흥미가 많았으나 시간이 없어 접근 못했던 스쿠버다이빙을 이참에
어드밴스드까지 수료하고자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여행을 하면서 호핑 등 해양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다이빙 샵도 유심히 지켜봤기에
나름 세부의 여러샵을 확인해보면서 선택하였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혹시나 샵을 어디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남깁니다.


1. 교육환경
 - 보통 물속에 들어가면 약 30분의 잠수시간이 주어집니다.
   강사 1명이 교육생에게 시범을 보여주고 한명씩 기술을 체험 하게 되는데요.
   유명한 샵은 사람이 많이 몰려서 보통 6~8명까지도 같이 교육을 하게 됩니다.
   그럼 강사시범보고 대기하다 순서되면 기술체험하고 다시 기다리다보면 30분이 지나갑니다...
 
 - 저희 같은 경우는 강사님 1분이 저희 커플만 집중적으로 교육해주셔서 교육 + 펀다이빙 같은 느낌으로
   수월하게 이수하였습니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P/T 처럼 집중적으로
  반복 학습 할 수 있어 좋았고 주변 환경을 탐색하면서 위험한 생물 등에 대한 안전교육과 생태계 관찰로
   정말 알찬 교육을 받은 것 같습니다.


2. 랜탈장비
 - 스쿠버를 하기 위한 모든 장비를 랜탈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모든 장비가 깔끔하고
    청결한 컨디션이어서 찝찝함 없이 다이빙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3. 안전마인드
  -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21일 22일은 바다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예정대로라면 21일 교육이 완료되면 계속 펀다이빙을 할 예정이었는데 강사님의 단호한 결정으로 펀다이빙은 취소,
    안전한 PUNTA라는 지역에서 나머지 교육을 이수하였습니다.  


    펀다이빙은 결국 샵의 이익으로 직결됨에도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영방침에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4. 사진촬영
  - 결국 남는 것은 사진입니다. 일단 촬영장비가 타샵과 다르게 매우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있어 영상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좋은 포인트를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그 모습을 이쁘게 담을수 있다면 좀더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겠지요.


5. 게스트하우스
 - 숙소만큼은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리조트로 예약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금번 여행은 다이빙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였습니다. 깔끔한 숙소였고 처음 이틀간은 다른 여러팀이 2층에 묵고 저희만 1층에 묵었었는데
   나머지 3일간은 저희 둘만 이용해서 매우 조용하고 마치 별장에 온 느낌으로 생활하였습니다.
   
   세부는 여러번 여행으로 들린 곳이어서 볼거리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다이빙이 목적이었는데 오후시간을 푹 쉴수 있어서
   조금 더 좋은 컨디션으로 다이빙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이견이 있을 수 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번여행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막탄에서 다시 다이빙을 할 예정이라면 이 곳을 거점으로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 결정에 좋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