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날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속을 스쳐가는 페이스북페이지에서 봤었던 필굿의 음식들..

아침식사가 무척이나 기대가.. (물론 라면을 그렇게 먹고 자긴했지만...)

아침메뉴는 볶음밥과 계란과 나물, 햄 등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볶음밥... 두그릇? 세그릇? 엄청 먹었다...
(필굿에서 등갈비찜, 묵은지김치찌개, 삼겹살, 불고기, 윙 등등 엄청난 음식들을 먹었지만, ... 개인적으로 그 ... 볶음밥의 맛은 ... 정말이지... 뭔가... 하아... 또먹고싶다.. 말로 표현이 안되는 맛)

여튼, 입안에서 아직도 아른거리는 그 볶음밥의 풍미를 뒤로하고,

설레이는 나의 다이빙 고향!!

막탄에서의 체크다이빙을 시작으로, 총 3회 다이빙을 진행했다.

포인트는 아구스베이, 하트, 마리아(?).

다이빙 시작 전에 깜짝놀란게 있었으니,

필굿다이브의 렌탈장비 컨디션!!

샵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몇군데 다녀본 바로 최고의 렌탈장비 컨디션이였다.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최고의 렌탈장비들..!!
필굿 송대필강사님과 김효준사장님의 다이버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들이 보이는 한 면이였다.

사진은 다이브로이드 + G4, S7, Note5 를 이용해서 촬영하였으며, 원본파일이 안올라가는 관계로 파일을 변환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가장 편리하고, 잘 찍을 수 있고, 연습할 수 있는, 누디브랭크
정석발음. 누디브랭크(강조)

구루퍼 이런 애들처럼 정신분열마냥 요리조리 움직이지도 않고, 색상도 다양하고, 많이 깊지않은 곳에 서식하는 애들도 참 많기에 색감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초점을 맞추기위한 수많은 노력끝에 얻어낸 사진..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류를 선호한다. 물색이 파~~랗게. 파~~랗게.

역시나 누디브랭크.

국교가 천주교이니 만큼 포인트에 성모상이 수심대별로 있었다.
5개...인가??

함께 첫날 다이빙을 진행했었던 분.. 버디분이여서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초보자라고 하기엔 물속에서 보이는 모습이 아름다우셨다는...

여유로운 표정

원래 사실은 산호 아래에 있던 치어들을 찍고싶었으나... 빛이 허락하지 않던 관계로... 위에를...ㅋㅋ

점,선,면,형,색 모두 만족스러운..(뭐라니..)

이 놈들이 질서있게 일열로 같은곳을 바라보고 지나갈때까지 1분 이상을 기다렸던...

이렇게 우리의 첫 3회 다이빙은 끝이났고,

당연히 저녁엔 젊음을 불살랐다.

송대필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저녁코스는 최고였다.
먹었던게... 너무 많아서... 음...

스테이크,파스타,샐러드 종류를 파는 식당이였는데, 주인분이 한국분이셨고, 굉장히 맛이 좋았다!!
쉐프 뭐라고 입구에 써있던거 같긴한데...

여튼 저녁먹고, 2차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꼬치집.. 마낭페? (Manang Fe?) 에서 우리의 저녁은 끝날 줄 몰랐다.

그리고 너무 당연해서 안썼지만,

마사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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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까운 하루가... 흘러갔다...ㅠㅠ 시간을 되돌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