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펀다이빙 한번 왔다가, 송강사님과 로이강사님의 툭툭(?) 던져주시는 꿀팁에 감동 먹고,

다시 6월 펀다이빙 계획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이용후기 게시판에 중성부력 스페셜티 후기를 보고, 남편과 요거 받아야 겟다 바로 맘 먹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나름 잠수풀 자주 가는 데, 유투브나 블로그 보면서, 남들 한다는 거 몇가지 .. 제대로 하는건지.. 긴가민가 하면서 연습합니다.

어느 날인가... 아버지와 딸이 수영장 와서 딸 교육해 주는 듯 했습니다. 딸은 처음인 듯 보이고.

후반부에 딸이 호버링을 성공하더라구요..몸치인 저는 에고 이 저주받은 몸뚱아리..하면서 .. 또 자괴감에..빠졌죠..

그래도 와중에 드는 생각이..물론 그 딸이 수영도 좀 하는 듯하고.. 운동감각이 있었다 하더라도... (young 하기까지)

옆에서 잘 하는 아버지가 한번의 터치(?!)가 있어서, 그게 잘 받아들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씨 부력 조절 및 호흡 조절을 연습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다이빙 시에도 수심 조절할 때 뭔가 시도 해 보긴 하지만.

조금 확신이 없다고 할까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킥이 먼저 나가는 상태 였습니다.

웨이트 무게에 따라, 수심에 따라.. 변화를 주고 그걸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력으로 해보니까..

이제 좀 어떻게 하면 되겠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초반에는 조바심과, 습관처럼 킥이 먼저 되어서 송강사님이 킥 ( 손가락 X 표시 ) 를 몇번 날리셧습니다.

두번째 교육과 이후 펀다이빙에서는 저도 모르게 킥이 나갓다가도.. 바로 다리에 힘을 빼고, 비씨에 북북 공기 넣기했습니다.

공기 빼는 것도 인플레이터에서 공기가 그렇게 시원스럽게 나가는것을 처음 해 봤습니다. 맨날 잘 안되서..(제대로 안해서였지만) 급한 마음으로 엉덩이 뒤로 올리고, 덤프밸브로 뺏었거든요..

중성부력 교육을 받고 나니.. 다른 교육 더 받고 싶은 맘이 불끈불끈 생깁니다.

송트레이너 님께 트레이닝 받고 싶은 ㅋㅋ ...

조잡하지만 제 글을 보고 다른 분들도 뽐뿌받고 교육 받으시라고, 후기 남김니다. ㅎㅎ

p.s :  커플(이성)이 레저 스포츠 한다고 하면, 일단 보편적으로 여자가 기초체력이 부족하므로 여자가 장비는 가볍고 좋은 거 써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보다 좀 더 좋은 거 합니다. ㅋㅋ